말초 동맥 질환 modudream Internal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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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검사를 포함한 진료가 모두 가능한 '종합내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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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 동맥 질환

말초 동맥 질환은 넓은 의미에서는 심장의 관상동맥을 제외한 전신의 동맥 질환을 뜻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신장동맥 이하의 하행대동맥과 하지동맥 (다리의 동맥혈관)의 만성 폐쇄성 질환을 의미합니다. 질환의 빈도는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여 70세 이상에서는 15~30%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지 절단의 위험성이 높고 동반된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지만 초기 증상이 비특이적이거나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1. Ankle Brachial Index

말초 동맥 질환이 의심될 경우에는 우선 발목-상완 지수 (Ankle-Brachial Index, ABI)를 측정해야 합니다. 검사 대상자는 편안하게 누워서 양측 발목과 팔에서 혈압을 측정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며, 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높아 1차 검사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ABI는 양측 발목동맥의 수축기 혈압을 상완의 좌우 수축기 혈압 중 높은 값으로 나눈 값으로 ABI 값의 정상 범위는 1.0~1.4이며 대체로 이 수치가 0.9이하이면 말초 동맥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ABI수치가 1.4 이상인 경우는 혈관의 석회화로 인해 혈관경화가 진행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도플러 초음파나 CT 등 추가적인 검사를 해야 합니다.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첫째는 동반된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이고, 둘째는 약물치료와 함께 동맥 질환 병변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환자는 반드시 금연을 실천해야 하며, 당뇨, 고혈압 및 고지혈증을 철저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운동도 매우 중요한데, 보행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하며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회 이상, 3~6개월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는 운동을 할 때에는 파행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걷고 증상이 호전되면 쉬었다 다시 걷는 것을 반복해야 하며 꾸준히 운동을 하면 보행거리를 최고 1.5배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동맥 협착이 심하여 혈관 재개통이 필요할 경우에는 혈관 확장제와 항혈소판제를 포함한 적절한 약물치료와 함께 혈관확장 시술 또는 수술적 재건술이 필요합니다.